ChatGPT 활용하여 영어 공부하는 법 3가지(기본)

요즘은 여기서도 저기서도 'ChatGPT'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그래서 오늘은 ChatGPT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핫한지,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 영어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는지에 대해 한 번 소개해 보고자 한다.

 

ChatGPT란?

 

ChatGPT는 대화를 의미하는 '챗(Chat)'과 '생성적 사전 학습(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축약어를 합친 말로, 인공지능 AI 챗봇을 뜻한다.
2022년 11월 말 OpenAI라는 회사에서 딥러닝을 이용해 인간다운 텍스트를 스스로 만들어내면서 언어 관련 문제 해결, 글쓰기, 연산, 번역, 코딩, 일상 대화가 가능한 AI로 ChatGPT를 출시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의 가능성을 보고 처음부터 큰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의 소유주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hatGPT는 출시하자마자 5일 만에 100만 명을 모았으며, 현재도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2달 만에 1억 명 달성)
이는 100만 명을 모으는데 3년 반이 걸린 넷플릭스, 2년이 걸린 트위터, 10개월이 걸린 페이스북, 8개월이 걸린 유튜브, 2개월 반이 걸린 인스타그램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속도라고 한다.

출처 : statista 홈페이지

인간의 생산성을 높여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취지에 걸맞게 각종 숙제, 온라인 시험, 논문 등을 모두 대신 처리해 줄 수 있는 엄청난 능력(?) 때문에 학생들은 ChatGPT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학계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학생들의 정확한 실력을 가늠할 수 없어지고, 각종 부정행위나 표절 등의 윤리적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Chatgpt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블로그 글쓰기, 유튜브 영상 5분 안에 만들기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측면으로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지만, 나쁜 측면을 보자면 우려할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의 목적은 ChatGPT를 이용하여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측면으로 이용할 수 있어 상당히 반갑다.
ChatGPT를 이용하여 영어공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소개해보겠다.

 

ChatGPT 가입 및 사용법

먼저 구글에서 'ChatGPT'를 검색하거나, 아래의 주소로 바로 이동하면 OpenAI 홈페이지가 나온다.
https://openai.com/blog/chatgpt/

ChatGPT: Optimizing Language Models for Dialogue

그러면 여기에서 'TRY CHATGPT'를 누른다.

OpenAI 홈페이지 첫 화면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처음 사용하는 분은 sign up을 눌러 회원가입을 한다.

sign up은 본인의 이메일주소를 적고 사용할 비밀번호를 적어도 되고,
구글 계정 또는 microsoft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메일로 인증 확인 후, 휴대폰 번호로 2번째 인증을 하면 회원가입이 완료된다.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그러면 맨 하단에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고 엔터를 치는 방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ChatGPT를 이용한 영어 공부 방법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ChatGPT를 활용해 볼 수 있다.

1. 영어 문장이 자연스럽고 문법적으로 정확한지 체크하기

이것이 영어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능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영어공부를 하려고 해도 내가 만든 영어문장이 맞는지 틀렸는지 모른 채 찝찝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럴 때면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 구글 등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정확한 뉘앙스의 말이 원어민 표현 그대로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몇 번의 좌절감(?)을 느끼고 나면, 그냥 있는 표현으로만 공부하게 되고, 그러면 정작 내 상황에서, 내가 쓰고 싶은, 내가 써야 할 말들은 한 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서서히 영어공부를 포기하게 되는 악순환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챗GPT를 어떻게 일대일 영어선생님처럼 활용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점은, 챗GPT는 아직 한국어가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아서 한국어로 쓰고 영작해 줘.라고 했을 때 틀린 답변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로 문장을 써넣고 이게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럼 저는 영어로 문장을 만드는 것조차 힘든데 어떻게 하나요?"라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이것이다.

 

1) 궁금한 내용을 파파고에서 영작한다. (영작을 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본인이 직접 한다.)

2) 영작된 문장을 챗GPT에 갖다 붙이고 뒤에 "Is this correct?" 혹은 "Is this sentence grammatically correct?"라고 물어본다. 아니면, "Correct the following sentence : 한글문장" 이런 식으로 요청하면 된다.

그러면, 문법적으로 맞는 표현이더라도 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우리가 파파고나 구글번역을 이용하다 보면 영작 자체가 한국식으로 되는 경우가 많은데, ChatGPT를 이용하면 자연스러운 표현을 알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 답변을 보고, 맞는 표현을 학습한다.

 

 

2. 모르는 표현 물어보기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가장 맘에 든다. 모르는 표현을 물어보고, 그것과 관련한 대화문을 보는 것이다.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계속 심화질문을 하면 더 정확도 높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

3. 상황에 따른 대화문 예시 보기

내가 연습하고 싶은 상황을 가정해서 대화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A-B-A-B로 이어지는 대화문이 영어공부하기에는 가장 좋은 자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가 외국인 친구를 만나서, 영어로 술술 말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는 상황을 연습하고 싶다고 하자. 그렇다면 ChatGPT에 이렇게 물어보고 답변을 얻으면 된다.

이외에도 내가 연습하고 싶은 모든 상황을 연습할 수 있다. 

물어보고 답변으로 얻은 표현 중에 마음에 드는 표현을 암기해서 사용하면 된다.

틀린 표현으로 물어봐도 전체적인 문맥을 고려해서 찰떡같이 알아먹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답변 또한 컴퓨터의 답변이기 때문에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이고, 사람들이 주로 쓰는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학습하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한국어나 숫자의 경우 질문과 다른 답을 하거나 오류가 나는 경우를 많이 봤지만, 영어로 영어에 관해 물어볼 때 오류가 있는 경우는 아직까지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너무 맹신하기보다는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팁!) 영어로 만들어진 대화문의 발음을 듣고 싶을 때

영어로 대화문은 만들어졌는데, 발음을 일일이 찾으려고 하면 또 머리 아플 수가 있다.

그럴 때는 구글에서 Natural Reader라는 사이트(무료)를 검색하여 이용해 보자.

문장을 복사해서 가져다 붙이면 원어민 발음으로 자연스럽게 읽어준다.

https://www.naturalreaders.com/index.html

AI Voices - NaturalReader Home

 

번외 편) 영어 공부 안 하고 영어 말하는 법 물어보기

이건 재미로 한 번 물어봤다. 별다른 방법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건 역시 선생님 같은 답변만..ㅎㅎ

 

ChatGPT의 한계점

 

물론, 아직 한계점도 있다.

1. ChatGPT에서 받는 정보는 2021년도까지의 자료이기 때문에, 아주 최근의 지식은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1년 후에는 현재보다 40배 정도 업그레이드된 ChatGPT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바로 어제까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아 올 것이다.

 

2. 한국어판도 지원하기는 하지만 아직 완성형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어로 질문하고 영작해 줘.라고 하면 파파고 수준으로밖에 영작이 되지 않는다. (혹은 그보다 못할 수도 있다.) 

다음은 내가 한국어로 '내가 너라면 난 이걸 살 것 같아.'라고 썼을 때의 영작이다. 

내가 한국어문장에서 말하는 뜻은 buy 혹은 get 이 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자신 있게 '살다'의 live라고 번역해 주었다. 2번 재영작을 부탁한 결과 "If I were you, I think I would buy this."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것뿐만 아니라, 좀 복잡한 문장을 영작시켰을 때는 상당히 정확도가 떨어지는 빈약한 답변을 얻었다.

따라서, 양질의 답변을 원한다면 한국어판이 수정보안되어 업그레이드되기까지는(언제일지?) 영어로 묻는 것이 좋겠다.

 

이상, ChatGPT를 이용한 기본적인 영어 공부 방법 및 한계점에 대해 알아보았다.